동네 서점에서 내가 구매한 전자책을 출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단순히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폰트나 종이의 종류 그리고 편집 및 제본도 동네 서점 또는 전문 출판 디자이너의 손길을 받아 결정해서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 이러한 추가 가공을 통해 서점, 그리고 전문 출판 디자이너에게도 어느 정도의 수익이 생기면 좋겠다.


눈이 안 좋은 분들을 위해서 활자를 키울 수도 있을 것 같고, 공부를 위해 줄을 긋고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줄과 줄 사이를 넓게 출력할 수도 있을 것 같고, 필사를 원하는 사람은 왼쪽에는 책의 내용을 오른쪽에는 필사를 위한 공간을 비워낼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의 크기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조절이 가능했으면 한다. 자신에게 정말 의미 있는 책은 좋은 재료를 이용해 고급스럽게 책을 제본해서 평생 소장할 수 있게 만들 수도 있으면 좋겠다.


커피나 차 그리고 활자 잉크 냄새가 가득한 공간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책을 구경하면서 한 장 한 장 프린트되는 나의 책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으면 한다. 한 두장 정도는 직접 본인이 활자 조판을 통해 구성해보는 재미도 있으면 좋겠다. 이미 다 읽은 책이라도 감명받은 부분은 따로 밑줄을 긋거나 형광펜을 칠한 것처럼 특정 문장에 색을 칠한 채로 소장용으로 만들 수도 있었으면 좋겠다.


종이에 은은한 향을 가미할 수도 있지 않을까. 몇 장은 3d 페이지로도 구성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고전의 경우 이해를 돕기 위해 원본에 전문가의 해설을 가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유명한 전문가의 해설도 입맛에 따라 골라 책에 추가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해설가(?)의 해설을 골라서 추가해서 같은 원본을 다양한 변주를 통해 즐기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그 공간에서는 이미 읽은 책의 매매도 활성화되면 좋을 것 같다. 


고급 종이를 썼거나 소장가치가 있을 정도로 훌륭하게 제본이 된 책의 경우 경매 또는 중고 매매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 수명이 계속되었으면 좋겠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종이 재활용을 위해 소정의 종이값을 받고 재활용을 위해 가공되어 또 다른 책을 출력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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