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되었지만 며칠 전에 재미있는 피드백 메일이 와서 기록을 해 놓는다.

우체국에서 핸드폰 /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게 된 적은 꽤 되었지만, 그건 일부 큰 우체국에서만 가능했었고 대략 한 두달 정도 전부터 전국 우체국에서도 자신이 갖고 있는 중고 핸드폰 /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중고 핸드폰 그러니까 일명 피쳐폰들은 기기의 종류나 상태에 관계없이 개당 1500원에 매입을 하며 스마트폰은 자체 기준에 의해 가격대가 정해지게 된다. (참조)


내가 판매할 피처폰은 7대였고 스마트폰은 LGT용 갤럭시노트 1이었다. 갤럭시노트1의 경우 위의 참조 사이트 (내 휴대폰 가격 알아보기)에서 알아보니 45,000원을 준다고 되어 있었다. 스마트폰 한 두번 팔아본 것도 아니고 A급일 경우에 이정도 주겠지라고 생각하며 45,000원 다 받을 생각은 없이 우체국으로 출발.


내가 방문한 날이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가 시작된지 며칠 되지 않았던 날이었는데 우체국 담당자분께서 판매는 이 우체국에선 안하고 더 큰 우체국을 가야한다고 말씀하셔서 내가 잘못알았나라고 생각하며 우체국을 나왔는데 허겁지겁 다른 직원분이 나오시더니 죄송하다며 업무를 하는게 맞다고 하셔서 매입 절차 시작.


피처폰 7대는 별 무리없이 개당 1500원 가격에 처리가 되었고 갤럭시노트의 경우는 내가 나오기 전에 스마트폰 초기화를 한 상태로 나왔는데 초기화 도중 배터리가 거덜나서;;; 상태가 이상해진터라 그 날 판매는 못했고 다음 날 다시 가서 판매를 하게 되었다. 매입을 처음 해 보셨기 때문에 굉장히 시간은 오래걸렸다.


스마트폰의 경우는 자체적인 기준이 적혀있는 참조 문서를 보고 우체국 직원분께서 하나하나씩 체크를 해 나가게 되는데 아무래도 스마트폰 매입과 관련된 업무를 하시던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봐도 좀 어설프다. 


운이 좋다면 좀 좋게 잘 넘어갈수도 있고 운이 나쁘다면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판정이 내려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용을 꽤 했으니 사용감이 있지만 자체 가격 하락 기준에 포함되는 문제점이 없어서 잠정적으로 매입 결정이 되었고 정확한 매입가는 며칠 뒤에 매입업체의 결과가 나온 후 결정된다고 말씀해주셨고 2-3일 후에 홈페이지에 명시된 매입가 45,000원에 매입이 되었다.


판매했을 당시 타 알뜰폰 업체에서 다른 곳보다 더 많은 가격을 쳐준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그 사이트에서 갤럭시 노트 1의 매입가를 살펴봤을 때 최고가가 75,000원이어서 여기다 팔까 했다가 매입 평균가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그냥 속편하게 우체국을 통해 판매를 했는데 나름 마음 편하게 잘 팔았다고 생각한다.


여기까지는 특별할 일이 없는 판매기지만 며칠 전에 다음 증명서가 포함된 '데이터 삭제 보고건' 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이 왔다.




Tabernus 라는 곳을 검색해보니 데이터 삭제 솔루션으로 나름 유명한 업체였는데 이 업체의 솔루션을 이용하여 판매된 핸드폰의 데이터를 삭제했다는 내용의 증명서였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의 경우 지마켓을 통해 판매해 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데이터 삭제와 관련한 증명서까지 첨부해서 보내준 적은 처음이었다.


가뜩이나 스마트폰 판매시에 개인정보유출과 관련된 문제가 많아서 개인이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세상인데 이 증명서를 준다고 해서 내가 갖고 있던 스마트폰의 개인정보가 전혀 유출되지 않고 완벽히 삭제되었다고 100% 보증할 수는 없겠지만 (완전 삭제 전에 어떤 식으로든 유출을 할 수 있을테니) 그래도 꽤 믿을 수 있는 업체가 처리를 하는구나 라는 인상을 받아 좋았다.


매입 업체는 (주)올리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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