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집에서 각각의 맥으로 개발 작업을 한다. 소스 자체는 git으로 관리를 하지만 가끔 집에서 또는 회사에서 작업한 내용을 push 하질 않아 이동한 장소에서 가장 최근에 작업한 소스를 확인하지 못해 낭패를 몇 번 겪은 이후 iCloud 동기화가 가능한 Documents 폴더 아래에 넣어서 사용해 볼까 싶어 작년부터 그렇게 작업을 시작했다.


큰 문제는 없었다. 각각의 장소에서 이동할 때마다 작업한 내용을 따로 push 하지 않아도 알아서 그럭저럭 잘 동기화를 해주었다. 


그런데 대략 2주 전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느닷없이 iCloud 동기화를 위한 업로드 파일 크기가 대략 40 기가 정도로 표시되면서 맥북은 상시 iCloud 업로드 상태가 되었고 뭔가 동기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듯 끝이 나지 않고 진행되는 듯하다가 다시 처음부터 시작되기를 무한 반복했다. 이는 사내의 트래픽 증가로 이어졌고 Finder에서 업로드되는 파일을 확인해 보았지만 40기가 씩이나 업로드될 것이 없었다. 총 전송 파일 갯수 및 전송량도 계속 다시 카운트를 하는 듯 0에서 20기가~40기가 사이를 반복했다.


짐작하기로는 얼마 전에 firefox 소스를 체크해 볼 일이 있어(mozilla-central) 별 생각없이 동기화가 되는 폴더에서 소스를 받아 컴파일을 한 적이 있었다. 이 때 엄청나게 많은 파일이 생성되며 그 파일들이 동기화 업로드가 되려는 걸 확인해서 iCloud폴더에서 제외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이로인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런저런 검색을 해본 결과 apple 개발자 사이트에서 iCloud 동기화를 해제했다가 다시 시작해보라는 글귀를 보고 회사 맥북에서 그렇게 진행했지만 증상은 여전했고 이 미친 업로드 증상은 집의 맥북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마도 제대로 동기화가 꼬이기 시작한 듯싶었다.


그래도 뭐 알아서 해결해주겠지... 싶은 마음으로 2-3일 있었을까. 오늘 재택근무를 하느라 어제 회사에서 개발했던 부분을 이어하려고 보니 해당 소스가 전-혀 동기화되어 있지 않음을 확인했다.


iPhone 파일 앱을 통해 해당 폴더를 확인해 보니 회사에서 작업한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회사 맥북에서 변경된 내역이 동기화 자체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허탈함에 빠졌다. 월, 화요일 작업 내용 자체가 없었기에 차이는 매우 컸는데 최소한 2-3일 동안 최신으로 동기화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였다. 이 와중에도 집의 맥북은 뭘 그리 동기화하려는지 대략 14기가 정도의 파일 업로드 시도를 무한 반복하고 있다.


다행히 어제 작업 완료 후 소스를 push 해 놨기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작업하는 소스를 관리하다가는 뭔가 큰 코 다치겠다는 경각심이 들었다.


그나저나 iCloud 동기화는 여러모로 실망이다. 아이폰에서 사진을 관리하는 것 말고는 타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선택적 동기화도 안되고 현재 동기화 진행 상황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없으니 맥북 상에서 파일 관리의 목적으로는 가능하면 사용을 하지 않는 방안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