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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4

52 2020. 2. 14. 18:19

'예측보다 노출'이라는 개념은 '구조적으로 언젠가는 일어날 법한 일에 대비하거나, 역으로 이용할 수 있는 포지션을 구축한다'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다리가 부실공사로 만들어져서 1년 이내에 무너질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고 합시다. 정확히 몇 번째 차량이 지나갈 때 무너질지에 베팅하는 게 '예측'이라면, 이 다리를 건너갈 때 보험을 들어놓는 게 '노출'입니다. 어떤 주식을 만 원에서 사면서, ‘2만원까지 갈 거야’라고 판단했다면 ‘예측’이고요, ‘운이 좋으면 2만원까지는 갈 수 있겠고, 운이 나빠도 8000원 이하로 빠지기는 어려울 것 같아’라는 판단은 ‘노출’입니다. 어떤 투자를 하건 무작위성은 작용하는데, 무작위성에 내가 얼마나 큰 타격 혹은 이익을 볼 수 있는지를 추론하는 게, 운이 어디로 튈지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용이합니다.

예측 싸움을 하려고 하지 마세요. 예측 싸움에서 이기려면 내가 남들보다 똑똑해야만 합니다. 똑똑함으로 승부하는 게임은 결국 제로섬 게임입니다. 경험을 통해 포지션의 노출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 남들을 이기지 않고도 내 갈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가 CEO로 부임한 첫날 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소개합니다. “우리 업계는 전통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혁신만을 존중합니다.”

재활용 문제를 말할 때 뉴욕의 생활 방식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뉴욕 시민들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당장 오늘, 늦어도 내일까지는 받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그런 편리함이 뉴욕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이룬다고 믿는다. 그렇게 우리의 편리함을 위해 테이크아웃 용기와 폐지는 쌓여만 간다. “뉴욕은 항상 그랬어요. 차 없는 사람도 많고, 택배도 많이 시키고요. 게다가 아마존이 생긴 이후로는 세제 한 병만 사도 배송이 되니까 물건 한 두 개만 사도 다 배송으로 받아보게 되죠.” 가르시아 위원은 말했다.

침대 정리는 그날 나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였고, 따라서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 일은 임무에 임하는 나의 태도를 설명해 보였다. 침대 정리는 내가 일의 얼마나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를 보여주었고, 또한 그날 하루를 마무리할 즈음에는 내가 무언가를 잘 해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 임무가 아무리 사소할지라도, 제대로 해냈다는 점에서 분명 자랑스러운 일이었다.

  • 침대부터 정리하라 -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 당연한 글귀들이지만 말하는 사람의 살아온 이력으로 인해 설득력이 크게 느껴지는 글귀들. 요새 이런 것을 많이 느낀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말을 한 사람이 살아온 이력으로 인해 그 말의 힘과 방향이 크게 차이가 난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누구는 존경받고, 누구는 욕먹고, 누구는 비웃음 거리가 되는 이유인 것 같다. 같은 실수를 하더라도 누구는 용서 받고 누구는 비난받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결국 말보단 행동이고, 그 행동과 본인이 살아온 이력으로 인해 말이 힘을 갖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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