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도 물어도 10을 3으로 나누는 것처럼 영원히 끝이 날 것 같지 않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서 나오는 글귀다. 

주인공 고양이가 떡을 먹으려다가 이에 떡이 붙어 당황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에서 나오는 문장인데 참 인상적인 비유다. 

상황은 다르지만, 요새 나의 번민도 이와 같은 느낌이다. 어쩌면 영원히 끝이 날 수 없는 것을 갖고 번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출처 : [이슈] 전우용님 트윗 -나이만 먹고 공부 안 한 노인 중에는 자기 삶이 곧 역사인 줄 아는 사람 많습니다.





: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 역시 저렇게 늙지 않도록 방심하지 말아야한다.

주소가 없다.

- 유안진


주소에도 있지 않고

목적어에도 없다.


행간에 떨어진 이삭 같은 낟알 같은, 

떨군 채 흘린 줄도 모르는, 

알면서도 주워담고 싶지 않은, 

그런 홀대를 누리는 자유로움으로, 

어떤 틀에도 어떤 어휘에도 담기지 못하고, 

어떤 문맥 어떤 꾸러미에도 꿰어지지 않는, 


무존재로 존재하며

시간안에 갇혀서도 

시간 밖을 꿈꾸느라 

바람이 현주소다

허공이 본적이다.










-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 무소유,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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